부동산

광진구 아파트 포기한 이유: 감당 가능 vs 지속 가능

현실은퇴준비 2026. 4. 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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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에 오래 거주하였고 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다.

“지금 사는 건 가능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걸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수도권에 보유한 아파트는 정체 및 소폭 상승하였지만 
광진구 아파트 가격은 이미 많이 올라 있었다.

그래도 계산을 해보면
대출을 더 끌어 쓰고,
현재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
진입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았다.

 

 

 

실제로 몇 번은
“이 정도면 그냥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많이 했다.

“지금 아니면 더 못 산다”
“어차피 결국은 아파트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다른 기준이 하나 더 있었다.

‘은퇴’였다.

나는 빠른 은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아파트를 사는 순간,
구조가 완전히 바뀐다.

대출이 생기고,
매달 고정비가 생기고,
결국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태가 된다.

그건 내가 생각했던 은퇴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기준을 다시 잡았다.

‘살 수 있냐’가 아니라
‘계속 유지할 수 있냐’로.

감당 가능은 지금 기준이다.

지속 가능은 앞으로의 삶 기준이다.

이 기준으로 다시 보니
답은 생각보다 명확했다.

아파트는 감당은 가능했지만
지속 가능한 선택은 아니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아파트 대신
연립주택을 선택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

환금성도 떨어지고,
가격 상승 여지도 제한적일 수 있다.

“이건 지금도 100% 확신 있는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선택 덕분에
나는 대출 없이 갈 수 있게 됐고,
은퇴 시점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아파트를 포기한 대신
나는 시간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정답은 없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감당 가능’과 ‘지속 가능’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것.

그리고 결국은
자신의 삶에 맞는 기준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나는 그 기준을
‘지속 가능’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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