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일상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의 50대 심리 조언을 듣고

현실은퇴준비 2026. 5. 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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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0대 은퇴 준비생이다 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공감가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 중 오늘은 한창수 교수의 심리 조언 내용에 공감가는 내용을 끄적여 봅니다.

교수님은 50대에 마음을 비우라 하시는데,
솔직히 현장이나 실생활에서 매일 터지는 이슈를 마주하다 보면 마음 컨트롤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정리하며 은퇴 후의 삶을 위해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자 합니다.
 

한창수 교수의 50대의 심리 조언 

1. 중년의 무기력과 고독

많은 중년이 불면증, 피로감, 공허함, 세상사에 대한 흥미 상실을 겪습니다.
주변에서는 흔히 "다 지나가겠지, 좋아질 거야"라고 위로하지만,
당사자에게는 그런 뻔한 말보다 '지금 내가 겪는 외로움과 공허함
자연스러운 신호'라는 사실을 인정해 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중년의 무기력감과 고독을 받아들이는 인지와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럴수 있다고. 정호승님의 시구처럼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정호승 수선화에게 중>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략...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생각나는것 여기까지 ㅎㅎ 

 

2. '캥거루족' 자녀와 부모의 양가 감정

자녀가 성인이 되었음에도 독립하지 않고 집에 머물 때 부모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양가감정(兩價感情, Ambivalence)
   어떤 대상에게 서로 대립되는 두 감정이 동시에 혼재하는 정신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느 사람에게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는 것이 있다. 
   
브로일러가 처음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그는 양가감정을 분열증
의 기본적인 증상으로 보았다


영상에서 양가감정이란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도 양가감정으로 다음과 같은 안도감과 불안감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안도감) 아직 내가 쓸모가 있구나, 자녀 곁에 내가 필요하구나.
(불안감) 내 노후 준비는 어떻게하지? 내 독립적인 삶은 언제 시작하지?

이러한 감정의 충돌은 심리적인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과 나의 노후에 대한 걱정 사이에서 저포함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계십니다.

자녀가 아직 독립할 시기는 아니지만 이제 곧 성년이 되다보니
몇년만 지나면 어느새 독립할 시기가 스멀스멀 다가올 듯 합니다.

저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대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 소득을 위해 자산 스위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맥쿼리 수량을 늘려가며 경제적 자유를 준비하는 것처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일종의 '정신적 적립식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최근 좀 두드려 맞아 주가가 저렴해진 Tiger리츠부동산 인프라를 추가매수 하였네요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관심사와, 배움, 취미, 삶의 방향 등
자아에 대한 탐구에도 이제는 틈나는대로 시간을 좀 투입하려고 합니다.

 

3. 가장 핵심적인 조언: "심리적 산소마스크를 먼저 쓰세요"

비행기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 가족보다 본인이 먼저 써야 하듯,
부모의 경제적·심리적 독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저또한 자녀를 돕되, 나의 삶이 훼손되거나 궁핍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독립성이 유지되어야 자녀도 건강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와 자녀가 모두 상생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입니다.

저도 자녀에 대한 지원은 무리하게 하지 않기로 계획 하였습니다.

애들이 들으면 섭섭할 수 있겠지만 

일단 성인 시점 각 자녀에게 5천 정도를 증권계좌에 증여신고 후

독립하기 전까지 대신 운영해 줄 계획입니다.

 

미성년 자녀일때는 가능한 만큼 지원을 하겠지만

성인 자녀에 대한 지원은 부모의 자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5천을 잘 운용하여 독립시기에 든든한 뒷배만큼 커져 있기를 바라고 노력해 보렵니다.

물론 그 이후 여유가 된다면 추가지원을 해주겠지만요... 

 

4. 중년의 불안은 '고장났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50대 무렵 찾아오는 불안과 우울은

"당신은 이제 쓸모없어졌다"는 퇴장 신호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살았던 삶의 방식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라"는 '신호등'과 같습니다.

지금 힘든 것은 당신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제는 타인(자녀 등)을 위한 희생보다, 나 자신의 심리적·경제적 독립을 먼저 챙기는 것이
100세 시대의 노년을 편안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번에 안바뀌겠지만 오늘부터 저 자신의 행복과 독립을 1순위에 두고 고민해 보려 합니다. 

동년배인 50대 직장인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계획, 어떤 마음 이신가요?

 

외로움은 인정하고 양가 감정 사이에서 나 / 부모의 독립을 먼저 챙겨보시죠..

자녀독립과 함께 부모독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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