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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돈 이야기가 아닌,
은퇴 후 '나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한때 저도 스콧 니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을 읽으며
자급자족하는 전원생활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주말농장을 수년간 운영하며
땀의 가치, 수확의 기쁨도 느껴보았죠.
하지만 결론은 귀농, 귀촌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도시의 편리함과
숲의 평온함이 공존하는 곳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인근의
구축 연립에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그려보는
은퇴 후의 세 가지 삶의 축을 정리합니다.
1. 건강 : 어린이대공원, 나의 '프라이빗 짐(Gym)'
귀농하지 않아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숲을 누릴 방법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근처에 아차산도 있고요..)
- 매일 아침의 루틴 (실행예정^^)
: 대공원 산책로를 달리고,
러닝 코스를 돌며
신체 엔진을 관리합니다. - 자급자족의 변주
: 주말농장에서 배운 감각으로
베란다나 옥상에서 소소한 채소를 기르며,
수확의 기쁨만 챙기고
육체적 고됨은 줄이는
'도시형 가드닝'을 실천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요리까지가 완성이라고 봅니다. ㅎㅎ
2. 관계 : 회사 인연을 넘어선 새로운 연결
직급이 사라진 자리에 무엇을 채울지가 고민이었습니다.
- 블로그라는 소통 창구
: 제가 가진 지식과
투자 데이터를 나누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은퇴 동기들과 '디지털 관계'를 맺습니다. - 동네 요새의 허브
: 이웃들과 리모델링, 투자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살려 소소한 조언을 해주는
'현실멘토'의 역할을 이어가려 합니다.
3. 지적 유희: '나만의 백서'를 쓰는 삶
은퇴는 배움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 시기입니다.
- 기록의 가치
: 은퇴 후에도 관심 있는 분야의 독서 및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는
뇌의 녹을 닦아내는 가장 좋은 작업입니다. - 조화로운 삶의 완성
: 스콧 니어링이 강조한
'손노동, 지적 활동, 사회적 헌신'을
서울 한복판 구축 연립에서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어린이대공원'은 어디인가요?

귀농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나의 성향을 정확히 알고 (점검),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조화로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은퇴과정 중경제적 준비는
1/3 정도에 해당할 듯합니다.
이제는 이 요새 안에서
나머지 어떤 재미있는 일을 벌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중입니다.
한때 열심히 키워본 열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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